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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ok/지후나무시선

[지후나무시선] 선을 긋다. 그리고 공간이 생겼다.

 

 

[지후나무시선]

 선을 긋다.

그리고 공간이 생겼다.

 

 

 

 

공간이라는 건

어떻게 나누어질까

 

선이

지나갔을 뿐인데

 

너와 나 사이에

 

공간이 하나가

생겨버렸다.

 

 

선이

머물렀을 뿐인데

 

우리들의

 

공간이 생겼다.

 

 

 

그래 공간은 그렇다.

 

 

우리가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그런 곳이다.

 

 

△▲ghoo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