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 썸네일형 리스트형 [ghootree's 이태원맛집] 9timo [ghootree's 이태원맛집] 9timo 간만에 폭풍힐링을 위해 나의 겸둥이 지워니와 이태원에서 조우 하였다. 9timo에 가서 파스타를 먹고 싶다는 자매를 위해 ' Yes, yes, yes! ' 를 외치고서는 발걸음을 옮겼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우리를 반겨주는 것은 백합이었다. 작년 이맘때즈음에 그에게서 이 꽃을 선물 받고 설레였던 기억이 난다. 그는 이제 내곁에 없지만. 아련한 기억으로 꽃에게 시선을 빼앗기고 말았다. 향기 좋고, 색이 아련했다. 샹들리에, 액자, 하얀 꽃, 따뜻한 조명 그래 이거면 충분하다. 맥주 한잔이 하고 싶어진 지워니가 물끄러미 카스 텍스트를 쳐다본다. 메뉴판에서 메뉴를 고르는데, ' 오늘은 카스가 다 떨어졌습니다. ' 절망적인, 지워니의 탄식이 흘러 나왔다. 지워니는 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