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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수화그림]미소/2016/지후트리 [수화그림]미소/2016/지후트리 미소/2016/지후트리 아버지 당신이 내 나이쯤에 찍었던 증명사진을 오랫동안 지켜봐왔더니 아버지와 관련된 그림을 그리면 꼭 이렇게 짝눈이 그려진다. 매우 그리운 사람이라작품에 당신의 흔적이 많이 반영 된다. 더보기
[수화그림]지후트리 - 아빠 [수화그림]아빠 / 2015 / ghootree 초등생이 되기 전, 2년 정도 포항에서 지냈던 그때가 아빠와의 추억이 가장 많이 쌓였던 시절이었다. 몇 안되는 나란히 찍은 사진에는 하늘과 맞닿은 아빠의 푸른빛 자켓이 내겐 너무나도 선명히 남아있다. 그 이미지를 따라 그림을 그리다보니 내가 기억하는 아빠의 즐거웠던 순간을 그려넣게 된 것 같다. 아빠는 유독 홍시를 좋아하셨는데, 엄마 말로는 누워 자는 모습이며, 아빠가 좋아하는 홍시를 먹는 것 까지 너무 똑같아서 아빠를 마주하는 것 같은 착각까지 들었다고 한다. 역시 난 아빠 딸인가보다. 그것을 추억하기 위해 하트는 홍시색으로 그렸고, 가는 순간까지도 우리를 보기 위해 감지 못하고 촉촉하게 눈물을 머금고 있었던 아빠의 마지막 눈을 그려넣었다. 언제 어디서나.. 더보기
[수화아트][수화아티스트-박지후] 사진 [수화아트][수화아티스트-박지후] 사진 어렸을적 나는 굉장히 소극적인아이었다.그래서 나에겐 아빠가 제일 큰 무기였고 방패였고 삶이었다. 그런 아빠가 불의의 사고로 나와 작별을 하고 난 뒤로, 나의 가족들을 지켜야겠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적극적인 아이로 변하였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나는 잘지낸다고 잘 살아가고 있다고, 말해주려고,그와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 보려 사진첩을 꺼냈다. 아빠를 추억하던 중, 나는 아빠에게 물었다. " 아빠 잘지내 ? " 이렇게 아빠를 추억할 수 있는 사진이 이렇게 적었다니.. 그 이후로 나는 어떤 상황에 놓여있던간에 순간을 기억하는 버릇이 생겼다.나는 그 시간에 그들과 그렇게 시간을 보냈고, 그렇게 살아 숨쉬고 있었노라고. 사진이 가져다주는 의미는 내게 남다르니까. 다른건 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