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버지

[지후트리작업실] 아빠와 나 [지후트리작업실]아빠와 나 봄의 새벽녘 어느날, 엄마랑 나란히 누워 김진호의 ' 가족 사진' 을 들을 때 였다. 고요한 방 안에서 나지막 하게 흘러나오는 가사가 엄마와 내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놓았다. "나를 꽃 피우기 위해 거름이 되어버렸던 그을린 그 시간들을···! " 일찍이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 우리 가족은 마음에 구멍이 뚫린듯,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에 사로 잡힐 수 밖에 없었다. 각자만의 방식으로 서로를 지켜주려고, 슬픔을 삼켜가며 안아주고, 손잡아 주었다. 그렇게 우린 다시 웃을 수 있엇다. 검게 그을린 시간들은 다시 꽃이 되어 나에게 그림이 되어주었다. 아빠, 아주 많이 사랑해요! 그리고 이렇게 당신과의 추억을 그림으로 기억하며 살아갈게요, 고맙고 보고싶어! father, i m.. 더보기
[수화아트][수화아티스트-박지후] 사진 [수화아트][수화아티스트-박지후] 사진 어렸을적 나는 굉장히 소극적인아이었다.그래서 나에겐 아빠가 제일 큰 무기였고 방패였고 삶이었다. 그런 아빠가 불의의 사고로 나와 작별을 하고 난 뒤로, 나의 가족들을 지켜야겠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적극적인 아이로 변하였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나는 잘지낸다고 잘 살아가고 있다고, 말해주려고,그와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 보려 사진첩을 꺼냈다. 아빠를 추억하던 중, 나는 아빠에게 물었다. " 아빠 잘지내 ? " 이렇게 아빠를 추억할 수 있는 사진이 이렇게 적었다니.. 그 이후로 나는 어떤 상황에 놓여있던간에 순간을 기억하는 버릇이 생겼다.나는 그 시간에 그들과 그렇게 시간을 보냈고, 그렇게 살아 숨쉬고 있었노라고. 사진이 가져다주는 의미는 내게 남다르니까. 다른건 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