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스텔일러스트

[지후나무작업실]오일파스텔일러스트 - 샴 손 - 딱 붙어있고 싶으다. [지후나무작업실]오일파스텔일러스트 샴 손 / 2012 / 박지후 형언할 수 없는 관계들이 있지만, 구태여 관계정립을 할 필요도 없다. 궤변적인 일들로 뭉쳐져 타협점을 찾아 헤매이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참 맛이라는 생각때문이다. 가끔은 자고 일어나면 모든 것이 다 사라져 버리는 무서운 꿈을 꿀 것만 같을 때, 쉽게 잠자리에 눕지 못한다. 그리고 그런 날엔, 눈물보가 곧 터질 것만 같이 팽창하여 감정의 곡선을 만들기도 한다. ' 끝 ' 이라는 일말의 생각은 주변의 것들을 흐릿하게만 만든다. 나의 오브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 손 ]은 처음 만난 사람들이 처음으로 공유하는 온도계 같은 것이다. 체온을 나눌 수 있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던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래서 나는 손을 잡는 것을 좋아한다. 나의.. 더보기
[지후나무작업실]오일파스텔일러스트- 뱀피염색한 새 [지후나무작업실]오일파스텔일러스트- 뱀피염색한 새 /2012/박지후 자연과 동물의 세계는 너무나도 신기함 그 자체다. 매력덩어리랄까? 뱀피를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그라데이션과 도형의 조화가 기가막히다. 물론 이 정교함들이 전체적으로 봤을때에 굉장히 혐오스러운 느낌을 가져다주지만. 세부적인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해서 그런것 같다. 이 인도영화 ' 하늘이 보내준 딸 ' 이라는 영화를 보고와서 그린 작품이다. 6살의 지능을 가진 지체장애의 아버지가 자신의 순수함으로 딸을 정성스럽게 키우다, 딸의 외가집안의 등장이 둘의 사이를 갈라 놓으며 법정소송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헤어지고 싶지 않지만 헤어져 서로를 그리워하는 부녀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까워 자꾸만 눈물이 났다. 법정 소송 중.. 더보기